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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US 주니어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출전권 획득…우즈 아들 찰리는 컷 탈락

임정우 기자
입력 : 
2024-07-24 13:54:03
수정 : 
2024-07-25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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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주니어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출전권을 따낸 안성현. 안성현
US 주니어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출전권을 따낸 안성현. 안성현

국가대표 기대주 안성현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64강전에 진출했다.

안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US 주니어 아마추어 둘째날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틀간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안성현은 공동 12위를 차지해 상위 64명에게 돌아가는 매치플레이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가 혼합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과 둘째날에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매치플레이 진출자를 가린다. 셋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1대1 매치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지난주 R&A 주니어 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성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12위로 매치플레이에 진출한 그는 64강전에서 루크 모슬리(미국)와 32강전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안성현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면 같은해 R&A와 USGA 주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전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보겠다”며 “역대 우승자 명단에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6언더파 134타를 친 블래데스 브라운(미국)이다. 타일러 와츠(미국)는 5언더파 135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레브 그린버그(우크라이나)와 마일스 러셀(미국)은 각각 4언더파 136타 공동 3위, 1언더파 139타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4오버파 144타 공동 56위에 자리한 13명의 선수들은 매치플레이 출전권 9장을 놓고 25일 연장 승부를 벌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는 22오버파 162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던 크리스 김(한국명 김동한)도 5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64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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