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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메이저 디오픈서 시즌 7번째 톱10…우승은 쇼플리

임정우 기자
입력 : 
2024-07-22 03:22:38
수정 : 
2024-07-22 09: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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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디오픈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디오픈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한 그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올라섰다.

둘째 날까지만 해도 임성재의 톱10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이틀간 6오버파 148타를 적어내 공동 69위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셋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최종일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그는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디오픈 성적이 더욱더 값진 이유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톱10이여서다. 임성재는 앞서 출전했던 메이저 3개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US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번 대회 톱10에 들며 메이저 대회에서 좋지 않은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다.

우승은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경기에 나섰던 쇼플리는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에 이어 디오픈까지 제패한 그는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310만달러를 받았다.

안병훈은 1오버파 285타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김민규는 6오버파 290타 공동 31위에 포진했다. 3라운드 17번홀에서 디오픈 역사상 최장 거리(238야드) 홀인원 신기록을 세웠던 김시우는 8오버파 292타 공동 4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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