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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골퍼’ 美 러셀, PGA 투어 대회 출전

김지한 기자
입력 : 
2024-06-04 14: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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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로켓 모기지 클래식서
마일스 러셀이 지난 4월 26일 열린 미국 텍사스주 한 지역 대회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일스 러셀이 지난 4월 26일 열린 미국 텍사스주 한 지역 대회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미국 골프계를 흔든 15세 골퍼 마일스 러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조직위원회는 4일(한국시간) 러셀이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릴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지난 2019년부터 열린 PGA 투어 대회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고교 1학년에 재학중인 러셀은 14세였던 지난해 골프계 각종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2위 선수를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고,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정상에 올랐다. 각종 대회에서 다양한 성과를 낸 덕에 러셀은 지난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러셀이 골프계에서 이름을 더 크게 알린 것은 지난 4월.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20위에 오르면서다. 이는 PGA 2부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만 15세5개월17일)이다.

왼손잡이인 러셀은 일반 프로골퍼와 평균 스윙 스피드와 비슷한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있다. 각종 활약으로 ‘천재 골퍼’라는 수식어가 붙은 러셀은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나선 크리스 김(잉글랜드), 머틀비치 클래식에 출전했던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에 이어 올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러셀은 “최고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는 걸 꿈꿨다. 이달 말에 경험할 PGA투어 무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일스 러셀이 지난 4월 22일 열린 PGA 콘페리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일스 러셀이 지난 4월 22일 열린 PGA 콘페리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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