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변화하는 ETF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들 덕분에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는 지난해 말 7.56%의 시장 점유율로, 1년 만에 2.64% 증가했다. 국내에서 ETF 사업을 하고 있는 26개 운용사 중 점유율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것이다. 이 기간 순자산액은 5조7014억원에서 13조1256억원으로 올라, 130% 증가했다. ACE ETF는 2024년 연간 수익률 상위 10개 중 3개 상품을 올린 유일한 ETF 브랜드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레버리지(합성)'는 지난해 197% 상승을 기록해 연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각각 84%, 82% 올랐다.
좋은 수익률에 개인투자자 유입세도 지속됐다. 지난해 ACE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조7645억원으로, 국내 전체 ETF 개인순매수의 14%를 차지했다.

공모펀드 부문에서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시장을 선도했다.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는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참여해 펀드 변동률의 -15%까지 먼저 인식하는 상품이다. 2023년 출시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목표 수익률 20%를 달성해 지난해 조기 상환에 성공했다.
[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