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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검증된 데이터 기술로 日시장 사로잡아

한상헌 기자
입력 : 
2025-03-23 16:02:03
수정 : 
2025-03-23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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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지난해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카드와 AI 플랫폼 '유니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IT 서비스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유니버스는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으로,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MCC는 현대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내 200여 개 제휴사를 통해 데이터 동맹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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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신용카드 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카드(SMCC)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높은 진입장벽으로 알려진 일본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현대카드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사례다. 유니버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이다.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맞춤 공략할 수 있다.

세계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능력이 밑바탕이 됐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성공적인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을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 또한 2022년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마케팅 등의 내용을 담은 제휴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금융결제회사 비자(VISA)와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정태영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
일본 진출을 위한 철저한 준비도 한몫했다. 일본 내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국제결제표준(EMV) 콘택트리스 도입 등을 주도한 SMCC는 회원 3600만명과 자산 40조원을 보유한 일본 대형 신용카드사다. SMCC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엄격한 일본 현지 파일럿 테스트와 함께 결과 분석을 진행했으며, 현대카드와 수십 차례의 온·오프라인 미팅을 하는 등 현대카드와 유니버스에 대해 여러 검증 과정을 거쳤다.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SMCC도 일본 내 현지 200여 개 제휴사를 통해 현대카드와 유사한 데이터 동맹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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