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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ETF 시카고거래소 상장 해외 공략

정유정 기자
입력 : 
2025-03-23 1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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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시장에 ETF 상품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며 글로벌 운용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첫 한국 토종 ETF인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를 뉴욕거래소에 상장하여 한국 ETF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이후 두 번째 K-ETF 상품을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하였다.

이로써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해외 시장에 접목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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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한국의 투자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운용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ETF 상품을 미국 시장에 상장시키는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에 지분 20% 투자를 단행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가 10조6000억달러가 넘는 ETF 운용사다.



김우석 대표
김우석 대표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ETF인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BLOK)'과 고배당인컴 ETF인 '앰플리파이 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운용사다. 그 결과 국내에서 검증된 ETF 운용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접목하는 성과를 내며 미국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력해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SOF)'를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2023년 3월 세계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현지화한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된 첫 사례다.

SOF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두 번째 K-ETF 상품을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미국 국채 타깃 하이 인컴 ETF(TLTP)'는 삼성자산운용이 2024년 4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상품이다.

TLTP는 미국 대표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ETF(TLT)'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의 프리미엄을 확보해 매월 1%씩 배당하는 구조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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