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 전공 학문에 집중한다. 정부가 미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3개 분야(바이오헬스·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소부장)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2개 분야(글로벌·문화, 사회구조) 등 총 5개 부문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융복합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단국대가 주관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3년 연속(2021~2023년)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2021년 시작한 사업은 190여 개의 융합 교과목을 개발하고 4년간 수강생 4만1000여 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새롭게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디스플레이 소재, 소자·광학, 구동·시스템, 디자인, 에코디스플레이 등 5대 분야 전문 트랙을 구성하고 총 84개의 신규 교과목을 개설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단국대는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탐색·선택할 수 있도록 신입생 정원 중 3분의 1 이상(33.8%·1041명)을 학문(학과) 단위 구분 없이 대규모 광역모집으로 뽑는다. 2026학년도 모집인원도 올해와 동일하게 계열학과 간 장벽이 없는 자율전공 '유형1'로 440명, 계열별로 학생을 모집하는 '유형2'로 601명을 선발한다.
단국대 광역모집의 핵심은 입학 1년 후 학생에게 전공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신입생에게 선택받기 위해 각 학과 단위에서도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을 혁신하도록 유도한다.
단국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에도 선정됐다. 사업비는 6년간 총 110억원이다. 이에 따라 단국대는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SW·AI융합 연구·교육과정을 신설한다.
단국대는 4차 산업혁명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전교생에게 AI·코딩·SW 교과목인 '창의적사고와 코딩' '대학기초SW·AI입문'을 필수로 수강하도록 한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학생이 만족해야 진정한 명문대라는 교육신념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미래 사회를 주도할 융합학문 육성과 캠퍼스 특성화를 통해 글로벌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