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은 매년 사업 수익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매년 농업지원사업비를 통해 농가 경영개선 컨설팅 및 교육, 농축협 숙원사업 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방 점포 운영을 통해 농민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있고, 농업인안전보험·농작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 등 농업·농촌 전용상품을 공급한다.
또 농협금융은 소외계층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밀착도를 높이는 중이다.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으며, 행복 채움 금융교실·모두레 어린이 금융·경제교육 등 교육과 장학금 지원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기후위기를 위한 대비도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2021년 '그룹 탈석탄 금융', 2022년에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금융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작년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농협금융은 2030년까지 환경 부문에 총 3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지티브(Positive)'와 '네거티브(Negative)'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포지티브'는 '기후 대응 관련 기술 및 기업 대상 여신과 투자 확대' '녹색기후기금(GCF) 등 글로벌 프로젝트 협력' '기업 탄소저감 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녹색금융 활성화 전략이며, '네거티브'는 고탄소 산업 및 기업 대상 투자비율 축소, 기업 탄소배출량에 기반한 금리 및 한도 조정을 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또 농협금융은 금융감독원의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업무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NH ESG 지속가능연계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한 ESG 경영체계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이사회, 경영진, 실무조직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룹은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통해 ESG 관련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지주 회장이 주관하는 'ESG전략협의회'와 미래성장부문장이 주관하는 'ESG추진협의회'를 통해 환경·사회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담은 ESG 경영보고서도 매년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농업 및 농촌 특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전략,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ESG 활동을 담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ESG 경영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