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컨설팅 5300명 전문가
불확실성 커진 국내외 경제
기업에 선제적 대응책 제시
불확실성 커진 국내외 경제
기업에 선제적 대응책 제시

그 결과 올 6월 말 기준 매출액 1조231억원으로, 회계법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1조 클럽'을 달성했다.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는 PwC컨설팅의 매출을 합산하면 1조4130억원(총 임직원 5300여 명)으로, PwC 한국의 매출액은 전 세계 149개 PwC 네트워크 회원사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윤훈수 대표이사가 감사 부문 리더를 맡았던 2018년부터 꾸준히 디지털 역량 강화와 업무수행 방식 개선, 디지털 전환에 투자해왔다. 특히 기업회계의 실무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회계사를 대상으로 로코드(Low code) 데이터 분석 툴 등을 교육해 업무에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 및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윤 대표는 "데이터 분석 및 처리, 단순 반복 계산이나 정보 확인 업무는 대부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을 적용한 디지털 툴로 대체됐다"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및 산출물의 정확성을 끌어올리고, 여기에 삼일 전문가의 통찰과 판단이 더해져 전례 없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삼일이 맡은 외부 감사 업무에 대한 감리 지적 비율이 타 회계법인보다 현저히 낮은 0.04%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감사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삼일PwC는 회계사와 사내 인공지능(AI) 전문가가 자체 개발한 '도큐먼트AI' 'AI컨트렉터' 'AI어카운턴트'를 감사 과정에 활용한다. 특히 K-IFRS 회계기준과 삼일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한 AI어카운턴트는 90%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삼일 내부는 물론 외부 유관기관과 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일PwC는 지금까지 내부 경험을 통해 쌓은 자동화 및 AI 등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시켜, 회계법인 최초로 일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기업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돕고 새로운 수익모델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삼일은 업계 최초로 '밸류업지원센터'를 출범해 계획서 작성부터 향후 실행을 위한 컨설팅까지 종합 해결책을 제공해왔다.
이 밖에도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을 위한 '에너지트랜지션센터' △지방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돕는 '지역거점M&A센터' △부동산 매각·매수 및 부동산 금융 분야에 특화된 '부동산CF(Corporate Finance)센터' △토지 개발과 관련된 원스톱 세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부담금전문서비스팀' △다양한 해외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IPO전담팀' △공공기관, 학교, 의료법인, 공익법인 등의 특성을 고려한 '비영리전문팀' 등을 통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한 발 앞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일PwC는 지금까지 축적한 고객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기술 혁신 등 전 세계적 유행이 한국의 정치·사회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해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석 리포트를 비롯해 산업별 인수·합병(M&A) 트렌드 전망, 산업별 회계·세무 가이드북 등 실질적인 전문지식과 산업에 대한 통찰을 담아 고객 기업에 전달한다. △활발한 해외 진출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방위 산업, 뷰티 산업 △성장의 전환 국면이 필요한 게임 산업과 반도체 산업 △구조적 문제 속에 활로를 찾는 석유화학 산업 등 각 산업을 현실적으로 분석하고 해외 증시 상장, M&A, 구조조정, 새로운 플랫폼 도입, 핵심 사업 분야 선별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일PwC는 M&A 재무자문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수년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스티븐 정 파트너가 올해 7월 PwC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금융 및 M&A 자문 리더로 선임되면서 이 지역의 크로스보더 딜 소싱(국경 간 투자처 발굴)과 M&A를 주도하고 있다. PwC 아시아·태평양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호주 등 13개 PwC 회원사가 모인 지역 연합체다.
전문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성패가 좌우되는 회계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채용과 관리다. 삼일PwC는 회계법인 중 가장 높은 1인당 서비스 매출액(2억4900만원)을 기록하여 인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유연한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타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 기회를 제공하는 정기 본부 이동 제도를 비롯해 사내 채용 제도, PwC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파견 제도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삼일은 회계법인 최초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뽑혔으며, '제1회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도 선정됐다.
윤 대표는 "내년에도 변화의 물결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하는 수준으로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는 회계법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품질 우선, 인재 제일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변화와 혁신에는 빠르게 대응해, 고객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