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코엑스에서 ‘격변기 승리하는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개막한 ‘2025 서울머니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최고투자전략가가 미국발 통상전쟁 이후 자산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5/08/news-p.v1.20250508.52ad4d9f8fd94e159f4a966aecda13a4_P1.jpg)
1. “미국만 잘 나가던 ‘예외주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 자산을 줄이고 유럽과 한국 인도 등 신흥국 자산 비중을 늘려라.”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격변기 승리하는 재테크 전략’을 대주제로 개막한 ‘2025 서울머니쇼’에서 국내외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미국발 불확실성을 이길 방법은 국가와 자산별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습니다. 머니쇼는 이날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열립니다.
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8일 보수진영 대선후보 단일화를 놓고 두 번째 담판에 나섰으나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한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이전에 양자 단일화를 완료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김 후보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두 번째 회동도 결렬되자 당 지도부는 예고한 대로 단일화를 염두에 둔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습니다.
3. “인력운영과 해고가 어려우니 채용도 힘들다. 고용시장 규제 풀어 기업에게 자유를 줘야 인력난도 해소된다.” 매일경제가 8일 대기업 인사·노무 책임자 10명을 대상으로 긴급 인터뷰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묻자 돌아온 대답입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내수침체 위기 속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기업에 인사 자율권부터 줘야 한다는 현장 진단이 나왔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핵심인재 채용부터 적재적소 인력재배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근무까지 모두 손발이 묶여있다는 것입니다.
4. LG전자가 인도에 세번째 가전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빠르게 커지는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하고 인도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LG전자는 8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총투자액은 약 6억 달러, 부지 면적은 100만㎡에 달합니다. 내년 말 에어컨을 시작으로 세탁기, 냉장고, 컴프레서 생산이 순차 진행됩니다.
5. 한국 극장가가 관객수 급감으로 장기 부진을 겪는 가운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합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를 보유한 메가박스중앙은 8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영화관 운영과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극장수 기준으로 CGV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 멀티플렉스가 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