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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버스노조, 8일까지 파업 보류

안병준 기자
입력 : 
2025-04-30 1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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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갈등을 겪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을 보류하고 준법투쟁만을 이어가기로 결정해 시민 불편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안전운행을 강조하며, 배차 간격 문제가 시와 사측의 증차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양측은 공식적인 추가 교섭 일정 없이 물밑에서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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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준법투쟁은 지속"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불편은 한동안 최소화될 전망이다. 쟁의행위에 돌입한 노조가 당분간 준법투쟁(안전운행)만 이어가고 '파업'은 보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서울시,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이어가는 한편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쟁의행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30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관계자는 "안전운행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이라면서 "안전운행으로 인해 배차 간격이 길어지는 것은 시와 사측이 증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은 쟁의행위 방침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새벽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단협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오전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준법투쟁은 모든 승객이 완전히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한 후에 출발해야 하고, 급출발, 급제동, 급차로변경, 끼어들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노조 측의 준법투쟁으로 이날 서울 시내버스 운행 간격이 다소 지연됐지만, 대체로 혼란 없이 운영됐다. 노조 측은 서울시민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쟁의행위 방식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일단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현재 공식적인 추가 교섭 일정은 정하지 않은 채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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