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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도하면 절반은 성공합니다"

신수현 기자
입력 : 
2025-04-16 17:41:51
수정 : 
2025-04-16 19:31:44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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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명예회장은 최근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출간하며 성공의 비결은 끊임없는 도전과 문제 해결이라고 밝혔다.

23세에 원양어선의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동원산업을 창립하고 동원그룹을 8조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는, 한국 원양어업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는 또한 AI 분야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KAIST에 총 544억원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사회 환원과 기여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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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김재철 동원 명예회장
'인생의 파도를 넘는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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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하면 성공 확률은 50%, 시도하지 않으면 0%다. 성공하고 싶다면 인생의 최종 목표를 명확하게 수립한 후 달성 방법을 단계별로 하나씩 정해 실행해야 한다."

바다에서 참치를 잡다 재벌이 된 할아버지, 한국 원양어업의 개척자이자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키운 주역.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90)에게 붙는 수식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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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예회장은 최근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출간하고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수시로 질문하고,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해 온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16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23세였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의 실습 항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69년 34세에 자본금 1000만원으로 원양어업 회사인 동원산업을 창업했다. 1982년 국내 최초의 참치캔인 '동원참치'를 출시해 식품가공업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동원그룹의 사업 영역을 수산·식품·물류·소재 개발 등으로 넓혀 지난해 매출 기준 8조원대 그룹으로 키웠다. 그는 또 1982년 한신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해 지금의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일궜다.

책에는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 사업 전략, 그룹을 키워온 과정과 리더십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2019년 회장직에서 퇴임한 뒤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2020년 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초 44억원을 추가 지원해 KAIST에 총 544억원을 기부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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