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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 역 전문’ 이정길, 홍준표 대선 후원회장 맡는다

진향희 기자
입력 : 
2025-04-15 10:39:23
수정 : 
2025-04-15 1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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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길. 사진 ㅣ연합뉴스
배우 이정길. 사진 ㅣ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배우 이정길(81)이 대선 경선 캠프 후원회장을 맡는다.

SBS에 따르면 당초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후원회장으로 거론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발됐다. 대신 이정길이 후원회장을 맡아 홍 전 시장을 돕게 됐다.

1944년생인 이정길은 1965년 KBS 공채 탤런트 5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1970년대 박근형과 함께 대표적인 멜로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후 드라마 ‘암행어사’를 통해 전 국민적인 스타덤에 올랐고 ‘수사반장’ ‘제3교실’ ‘제3공화국’ ‘허준’ ‘대장금’ ‘주몽’ 같은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대통령, 국무총리, 기업 CEO 전문 배우로 각광받으며 여러 작품에서 내공과 존재감을 보여줬다. MBC 공화국 시리즈와 SBS ‘코리아 게이트’에서 김종필 전 총리 역을 연기했으며, 2009년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에서 대통령 역을 맡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6·3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17년 만에 퇴사하고 홍 전 시장의 선거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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