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권 관광객 탑승 크루즈도 입항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1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단체관광객 60여명을 대상으로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및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https://pimg.mk.co.kr/news/cms/202504/14/news-p.v1.20250414.e36951eefcee4849bd9eff8e03d22d38_P1.png)
봄을 맞아 강원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14일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필리핀 단체관광객 290명이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필리핀 최대 명절인 부활절 연휴를 맞아 강원도와 재단이 양양~마닐라 간 춘계 전세기를 통해 유치한 관광객들이다.
12일 첫 단체 관광객 60명이 입국했고, 16일 162명과 20일 68명이 추가로 들어온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에 머물며 정선 하이원 웰니스 및 아리랑 체험을 비롯해 춘천 남이섬, 강릉 BTS 버스정류장, 봄꽃 명소 등을 둘러본다.
오는 19일엔 북미권 관광객과 승무원 등 2800여명이 탑승한 미국 홀랜드아메리카사의 대형 크루즈 ‘노르담호’가 속초항에 입항한다. 이중 60% 정도가 하선해 속초 관광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전통 사자놀이와 삼고무 공연, 한복체험, 한글 캘라그라피 체험, 아바이마을 포토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환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강원도와 재단은 ‘강원 방문의 해(2025~2026)’맞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 후쿠오카, 히로시마 등 3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관광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강원 사계절 관광콘텐츠 등을 알렸다. 지난 3월엔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중국 광저우 K관광 로드쇼에 잇따라 참가해 웰니스와 K컬처 체험 등을 집중 홍보했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가족, 연인, MZ세대 등이 선호하는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한류 및 체험형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