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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지역필수의사제’ 7월 본격 시행…지역의료 인프라 강화 본격화

최승균 기자
입력 : 
2025-04-09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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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오는 7월부터 ‘지역필수의사제’를 시행하여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지 5년 이내의 의사를 8개 필수진료과목에 배치하고, 참여 의사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소아응급 의료체계와 관련된 지원도 확대해 의료 취약지 아동의 진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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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8개 지역 5년 의무근무
시니어의사 채용, 공공심야약국 확대도
경남도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 브리핑./경남도 제공/
경남도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 브리핑./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오는 7월부터 지역 의료의 핵심 기반이 될 ‘지역필수의사제’를 본격 시행하는 등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온(ON) 드림 닥터! 필수의료 희망 프로젝트’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지 5년 이내의 의사를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8개 필수진료과목에 배치해 5년간 도내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도는 권역별 상급종합병원 3곳(경상국립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당 8명씩 총 24명의 지역필수의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참여 의사에게는 월 400만 원의 근무수당과 함께 주거·교통·문화생활 지원 명목의 정착금이 별도로 지급되며, 타 시도 전입 의사의 가족에게는 환영금, 양육비, 자녀학자금 등이 최대 5년간 지원된다.

소아응급 의료체계도 한층 촘촘해진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국비 6억 원, 도비 3억 5천만 원을 투입하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삼성창원병원 등 3개 의료기관에 소아응급 전문의 인건비로 15억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남해·합천·고성에 이어 올해는 창녕까지 포함한 4개 군 지역에 소아청소년과 거점의료기관을 운영해 의료취약지 아동의 진료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야간 및 휴일 소아진료 사각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올해 7개소에서 내년 8개소 이상으로 확대된다. 경증환자 응급실 쏠림을 막기 위한 ‘공공심야약국’도 11개소로 늘어난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도민 누구나 시간과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인력 확보와 인프라 확충에 힘쓸 것”이라며 “의료 사각지대 없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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