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유일의 이륜차 배달원(라이더) 실습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대폭 확대한다. 경기 남양주에서 연면적 2500㎡ 규모로 연간 최대 6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라이더 실습 교육기관을 운영해왔는데, 이를 폐쇄하고 하남에 대규모 교육장을 짓는다. 7일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하남시에 지상 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라이더스쿨을 건립 중이라며 연내 완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라이더들에게 체계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자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해지면서 하남시로 이전·확대하는 것이다.

연간 최대 1만명에 이르는 라이더가 수료 가능한 시설로, 탑승법·교통법규 강의실, 배달체험교육장,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이륜차 체험 공간 등이 구비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주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지난해 소상공인 협약보증 대출, 자영업 컨설팅·교육, 전통시장 판로 확대, 중소기업 상생관 운영 등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원 규모 소상공인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해 소상공인 2600여 명을 지원했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