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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헌재 반경 100m '진공상태'로 만든다

이수민 기자
입력 : 
2025-04-01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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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확정되면서 경찰 등 치안당국이 헌법재판소 일대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의 난입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철조망 설치와 차량 통제를 포함한 경비 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선고 당일에는 아예 안국역을 완전히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헌재 인근 11개 학교와 대통령 관저 근처 2개 학교는 4일 임시 휴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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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갑호비상·1만4천명 배치
◆ 尹대통령 파면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확정되자 경찰 등 치안당국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경찰은 이날 오전 선고기일이 발표된 직후 헌재 인근을 일반인 접근을 불허하는 '진공상태'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경찰은 선고일 1~2일 전부터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이를 앞당겨 이날부터 외부인 통제에 나섰다.

경찰은 이미 시위대가 헌재에 난입할 가능성을 대비해 헌재 담장 위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경찰 차량·펜스를 보강한 상태다. 아울러 안국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 입구에 차벽을 설치해 차량을 통제하고, 안국역 1~4번 출구를 폐쇄했다. 선고 당일에는 안국역을 완전히 폐쇄하고 첫차부터 무정차 운행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선고 당일 경비 계획을 놓고 막바지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경찰은 선고 당일 가용 인력을 100%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서울에만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에 달하는 기동대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헌재 인근 11개 학교와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2개 학교는 4일 임시 휴업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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