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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묘지 정리 후 나뭇가지 태우다 그만…의성 산불 용의자 31일 소환조사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3-29 06: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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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등 북동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 용의자가 오는 31일 소환되어 조사를 받는다.

57세의 A씨는 조상이 묻힌 의성군에서 묘지 정리를 하던 중 나뭇가지를 태워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건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일주일 넘게 번지며 4만5157㏊의 지역에 영향을 미쳤고, 검찰은 경찰과 협력하여 총괄 수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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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등 북동부 5개 시·군을 덮친 역대 최악의 산불을 낸 용의자가 오는 31일 의성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29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군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57)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오는 31일 소환 조사를 실시한다.

A씨는 지난 22일 조상이 묻힌 의성군 안평면의 야산을 찾아 묘지 정리를 하다 나뭇가지 등을 태워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불이 번지자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경기도이지만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일주일째 번지면서 추산된 산불영향구역만 4만5157㏊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벌어진 산불 중 사상 최악이다.

특히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은 이번 산불이 단순히 의성군에 한정되지 않고 총 5개 시·군에 걸쳐 발생된 만큼 경찰에 총괄 수사 추진 협조를 고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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