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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 잘리면 어떻게 해”...전략 바꾼 의대생들, 일단은 복귀

권한울 기자
입력 : 
2025-03-28 0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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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한 반발로 수업을 거부하다가 1년여 만에 학교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의 투표 결과 약 3분의 2가 등록에 찬성했으며, 앞으로는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의대 학생들은 등록 거부 투쟁을 지속하고 있어 의대 교육의 정상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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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어 “등록후 투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의 등록 마감일인 27일 서울대 의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의 등록 마감일인 27일 서울대 의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해온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1년여 만에 학교로 돌아온다.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등록 마감일인 27일 1학기 등록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도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 또는 수업 거부’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모인 ‘의정 갈등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쟁 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분의 2가량이 등록에 찬성했다.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지속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총응답자 645명 중 기존에 휴학이 승인된 38명을 제외한 607명의 65.7%(399명)가 ‘아니오’를 택했다. ‘미등록을 이어 가겠다’는 응답은 34.3%(208명)에 그쳤다.

TF는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휴학 또는 수업 거부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조건 없는 복귀가 아니라 등록 후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의대 학생들은 여전히 등록 거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의대 교육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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