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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불에 교도소 수용자도 대피…“주변상황 호전돼 500명만 이송”

최아영 기자
입력 : 
2025-03-26 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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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약 500명의 교도소 수용자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됐다.

법무부는 산불의 진화 상황에 따라 이송 계획을 조정했으며, 최종적으로 경북북부 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법무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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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계곡 마을이 산불에 초토화돼 있다. 석보면에서는 산불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 = 연합뉴스]
26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계곡 마을이 산불에 초토화돼 있다. 석보면에서는 산불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 = 연합뉴스]

경북 의성 산불이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번지면서 교도소 수용자 약 500명이 이송 조치됐다.

법무부는 밤사이 산불 확산에 대비해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일부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는 전날 저녁 산불 확산세가 거세자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 제1·2·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의 수용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신속한 진화와 바람의 방향 변화로 경북북부 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돼 밤사이 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수용자들은 호송 버스 등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탈주 등의 돌발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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