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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괴물 산불’에 방파제로 피한 104명 구했다...경북 의성서 시작된 불 영덕까지 번져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3-26 0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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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6일 산불로 인해 고립된 주민 10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파제로 대피했으며, 구조에는 여러 해양 구조 단체와 민간 낚시어선이 협력했다.

산불은 22일 의성에서 시작되어 영덕까지 확산되었고, 현재까지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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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구조하는 해경.[사진출처 = 울진해양경찰서]
주민 구조하는 해경.[사진출처 = 울진해양경찰서]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6일 산불로 항구나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이날 새벽 영덕 경정3리항 방파제 고립자 61명,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모두 104명을 구조해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산불 확산으로 도로가 막히자 방파제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에는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뿐만 아니라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와 낚시어선 등이 협력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영덕까지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덕군은 산불이 영덕 전 지역에 확산하고 있다며 25일 밤 주민에게 산에서 먼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산불에 따른 추가 구조 요청이나 긴급 상황 발생을 고려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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