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
작가 생가 관광명소 조성하고
야구팀 KIA 응원코스도 개발
"방문객 3000만명 유치 목표"
작가 생가 관광명소 조성하고
야구팀 KIA 응원코스도 개발
"방문객 3000만명 유치 목표"

광주는 문화·예술·관광자원을 산업화해 도시 이용 인구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를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적인 붐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대 추진 전략과 14개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사계절 축제가 있는 도시 조성 △파격적인 관광상품 및 프로모션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붐업 조성 △전략적 마케팅이 핵심이다.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G-페스타' 행사를 연중 확대 운영한다. 봄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인문 행사, 여름에는 스트릿컬처페스타와 음악 축제, 가을에는 충장축제·디자인비엔날레·김치축제, 겨울에는 빛축제 등 행사가 계획돼 있다.
특히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광주 전남대 일대를 테마로 한 '소년의 길'과 같은 인문관광 코스 등을 통해 광주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강의 생가 일대는 새로운 인문관광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포츠·문화 자산을 활용한 복합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관람한 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야구광 트립'은 KTX와 숙박 할인 혜택을 결합한 상품으로, 지역 고유 콘텐츠와 교통·숙박을 연계한 대표 사례다. 또 '숙박페스타'를 통해 최대 5만원까지 숙박비를 할인하고, '레일텔(rail+hotel)' 상품을 통해 기차와 숙소를 함께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