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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야구팬·한강 애독자 놀러오세요"… KTX·숙박비 할인나선 광주

송민섭 기자
입력 : 
2025-03-25 17:55:50
수정 : 
2025-03-25 2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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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스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KTX와 숙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5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통해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한 광주시는 사계절 축제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설가 한강의 작품과 관련된 인문관광 코스와 스포츠·문화 자산을 활용한 복합 관광상품 개발로 광주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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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
작가 생가 관광명소 조성하고
야구팀 KIA 응원코스도 개발
"방문객 3000만명 유치 목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왼쪽 넷째부터)이 25일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왼쪽 넷째부터)이 25일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스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KTX와 숙박비 할인 혜택 제공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25일 서울시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며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광주가 지역 방문의 해 선포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는 문화·예술·관광자원을 산업화해 도시 이용 인구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를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적인 붐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대 추진 전략과 14개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사계절 축제가 있는 도시 조성 △파격적인 관광상품 및 프로모션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붐업 조성 △전략적 마케팅이 핵심이다.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G-페스타' 행사를 연중 확대 운영한다. 봄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인문 행사, 여름에는 스트릿컬처페스타와 음악 축제, 가을에는 충장축제·디자인비엔날레·김치축제, 겨울에는 빛축제 등 행사가 계획돼 있다.

특히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광주 전남대 일대를 테마로 한 '소년의 길'과 같은 인문관광 코스 등을 통해 광주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강의 생가 일대는 새로운 인문관광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포츠·문화 자산을 활용한 복합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관람한 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야구광 트립'은 KTX와 숙박 할인 혜택을 결합한 상품으로, 지역 고유 콘텐츠와 교통·숙박을 연계한 대표 사례다. 또 '숙박페스타'를 통해 최대 5만원까지 숙박비를 할인하고, '레일텔(rail+hotel)' 상품을 통해 기차와 숙소를 함께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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