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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尹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작가 414명 ‘한 줄 성명’

최아영 기자
입력 : 
2025-03-25 15:08:22
수정 : 
2025-03-25 15: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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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포함한 400여명의 국내 문학계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작가회의는 25일 414명의 작가가 참여한 ‘한 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파면이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학인들은 민주주의와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기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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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비롯한 국내 문학계 종사자 400여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414명의 ‘한 줄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성명에는 한강 작가와 소설가 은희경·김연수·김초엽·김호연·박상영, 시인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이 참여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은희경 작가는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썼고, 정보라 작가는 “내란 수괴 처단하고 평등사회 건설하자”고 촉구했다. 김연수 작가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고 했다.

신형철은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 속 문장인 “친구들 중에서 당신을 견뎌낼 수 있는 자들 앞에서나 날뛰세요”라는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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