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진화 장면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https://pimg.mk.co.kr/news/cms/202503/22/news-p.v1.20250322.5eb04665a78d4a918d51870eb9aa55d4_P1.jpg)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원인은 묘지를 정리하던 성묘객의 실화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8㎞가량 떨어진 의성읍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불이 시작된 곳에서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이동한 불씨는 의성읍 철파리에 있는 민가, 전신주 전선 등을 덮쳤다.
철파리에는 민가 외에도 의성군 2청사와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시설도 들어서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산불 확산에 따라 오후 2시 10분께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특수진화대 등 인력 596명과 소방차 등 장비 63대를 투입했다.
현재 당국이 공식 발표한 진화율은 오후 4시 기준 30%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