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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들 없었으면 어쩔 뻔”…탄핵 정국에도 한국서 제대로 지갑 열었네

신익수 기자
입력 : 
2025-03-18 10:30:59
수정 : 
2025-03-20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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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어 34만6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 총 1680개 기업이 참여하고, K-트래블 프로모션과 K-쇼핑 기획전에서 판매량이 급증하여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더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방한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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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결산
34만명 역대 최대 외국인 유치
대형마트 매출액은 185% 급증
90.6% “다시 한국 찾겠다” 응답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진=한국방문위원회]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진=한국방문위원회]

코리아그랜드세일 ‘대박’이 터졌다. 탄핵 정국 와중에도 역대 최대 규모, 최대 성과라는 최고 성적표를 내며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지난 1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총 34만6000여명의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코리아그랜드세일 출범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17만 명 수준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껑충 뛴 규모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 관광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68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 등 한국 여행과 쇼핑 전반에 걸쳐 매머드급 할인과 혜택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K-트래블 프로모션’의 성과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와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OTA)가 참여해 34만6000여 건의 방한 항공권을 판매했다. 작년 대비 103.6% 증가한 수치다.

OTA와 진행한 관광상품 기획전에서는 숙박·체험 등 4만 건 이상의 관광상품이 팔렸다.

K-쇼핑 기획전 역시 대박 행진이다. 신라와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아웃렛과 CJ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등 인기 브랜드 업체가 참여한 ‘K-쇼핑기획전’ 혜택 이용 건수는 18만5000여 건에 달했다. 대형마트와 아웃렛의 매출액 역시 전년도 대비 각각 185%, 27% 증가했다.

쇼핑 결제 프로모션 이용 건수는 4만1000여 건을 넘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429%가 늘어난 숫자다.

K-콘텐츠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총 19개 프로그램에 70개국 외국인 856명이 참여했다.

명동, 홍대, 성수, 강남, 잠실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는 전년도 행사 대비 10%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2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만족도 역시 최상이다. 이번 행사 기간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리아그랜드세일’에 92.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90.6%는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7%포인트(p),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한국의 일상을 담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방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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