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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에 '관광 대박' 외국인 34만명 韓 찾았다

입력 : 
2025-03-19 17:19:51
수정 : 
2025-03-20 1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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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만6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항공사와 다양한 관광업체들이 참여해 관광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방한 항공권 판매와 쇼핑 이용 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행사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아, 92.5%가 만족감을 표명하고 향후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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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폐막
숙박·쇼핑 등 파격 혜택 통해
90.6% "다시 찾겠다" 응답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겨울 비수기 '관광 대박'이 제대로 터졌다. 탄핵 정국에도 역대 최대 규모, 최대 성과라는 성적표를 내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총 34만6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문화 관광 축제다. 외국인 관광객 34만명 유치는 2011년 축제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17만명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수준이다.

올해 축제는 모든 게 역대급이었다는 평가다. 최다 기록인 1680개 기업이 참여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 등 매머드급 혜택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선봉에는 항공이 섰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와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OTA)가 참여하면서 34만6000여 건의 방한 항공권을 판매했다. 작년 대비 103.6% 증가한 수치다. OTA와 진행한 관광상품 기획전에서는 숙박·체험 등 4만건 이상의 관광상품이 팔렸다.

K쇼핑 기획전 역시 대박이 났다. 신라·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아웃렛과 CJ올리브영, 무신사 등 인기 브랜드 업체가 참여한 'K쇼핑기획전' 혜택 이용 건수는 18만5000여 건에 달했다. 대형마트와 아웃렛 매장의 매출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작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85%, 27%다. 외국인들이 앞다퉈 싹쓸이 쇼핑에 나서면서 쇼핑 결제 프로모션 이용 건수는 대폭 증가했다. 총 4만1000여 건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29% 늘어난 숫자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K콘텐츠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 이용률도 높았다. 총 19개 프로그램에 70개국 외국인 856명이 참여했다. 대표적 쇼핑 거점인 명동, 홍대, 성수, 강남, 잠실 등에서 운영한 웰컴센터도 북적거렸다.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2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만족도 역시 최상이다. 행사 기간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한 결과 92.5%가 '이번 이벤트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90.6%는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1.7%포인트, 1.4%포인트 오른 수치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매력적인 K콘텐츠와 우리 일상을 담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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