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5월 광주에서 열리는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월 3일에는 ‘이승환 콘서트’가 광주에서 열린다”로 운을 뗐다.
이어 “지난 겨울 구미에서 못했던 콘서트가 광주에서는 된다. 광주에 힘이 되는 방문”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저도 티켓 사서 꼭 가겠다”고 직관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당초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려 했으나 구미시가 시민 안전을 비롯해 정치적 선동 등을 이유로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구미시는 콘서트 개최와 관련해 이승환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승환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 결렬됐다.
이 소식을 들은 강 시장은 광주 개최를 제안했고 이에 이승환 역시 “민주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부응했다.
이승환의 광주 공연은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3000석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