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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못 배운 집주인, 영끌이라 빡쳤네”…하자 보수 신청했다 날벼락 맞은 사연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3-05 16: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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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민 A씨가 하자 보수 점검 중 벽에 적힌 욕설을 발견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아파트 내부에서 하자를 발견하고 보수 신청을 했지만, 재방문했을 때 하자는 여전히 남아있었으며, 욕조와 바닥 등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관리소장은 사과했으나, 욕설의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 A씨는 기분 좋게 입주하고 싶었으나 안타까운 상황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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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신축 아파트 하자 보수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가 욕설을 들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 전 점검을 위해 지난 2월 중순 집을 방문했다.

새로 지은 아파트이지만 곳곳이 하자투성이였다. 욕조 내부에는 쓰레기가 들어있고 바닥 실리콘은 다 떨어진 상태였다. 벽도 파손돼있었다.

이에 A씨는 하자 보수 신청을 해 수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다시 집을 방문한 A씨는 바닥에서 물건이 굴러다닐 정도로 바닥 수평이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하자를 고쳐주지 않으면 입주하지 못한다’라는 글과 함께 다시 보수 신청을 했다.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하지만 A씨가 재방문한 아파트의 하자는 그대로였다.

무엇보다 벽에 적힌 욕설에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벽에는 ‘영끌해서 들어오다 보니 빡쳤네’ ‘ㅋㅋ 못 배운 집주인. 무너져라’ ‘고쳐주기 X 같은 말투’ ‘지X X병을 하네. 머저리X’ 등의 욕설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관리소장, 보수팀 등 관계자들이 사과했지만 이곳을 드나드는 업체와 직원이 많아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들었다”며 “기분 좋게 입주하고 싶었는데 이런 일을 겪어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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