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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와달라고 하더니 너무 많아져서?…관광객 세금 3~5배 올리겠다는데

최종일 기자
입력 : 
2025-02-28 1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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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외국인 방문객의 급증에 따라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재 1000엔에서 3000~5000엔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쓰이는 세금으로,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역대 최다인 3687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 후 숙박세 도입과 문화유산 입장료 인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토시는 숙박세를 10배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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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일본 정부가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자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재 1000엔(약 9960)원에서 3~5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금액은 3000~5000엔(약 2만9000~4만8000원)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국제관광 여객세 인상 폭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은 호주와 이집트 사례 등을 참고하고 있다.

국제관광 여객세는 일본에서 외국으로 가는 항공기·크루즈선 탑승객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지난 2019년 1월 도입됐고 외국인과 일본인 모두 낸다.

일본 정부가 국제관광 여객세를 검토하는 배경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이 꼽히고 있다. 과잉 관광으로 인해 문제가 생겨서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은 3687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월은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외국인 378만명이 일본을 찾았다.

국제관광 여객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리조트 지역 정비에 쓰이고 있다. 일본은 비용을 인상해 관광지 교통의 체계를 개선하고 공항 시설 보수 및 관리 등에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관련한 세수금액도 늘고 있다. 2023회계연도 출국세 세수는 이전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399억엔(약 3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490억엔(약 4733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은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자 숙박세를 도입하거나 문화유산 입장료를 인상하고 있다. 숙박세를 부과하는 지자체는 2023년 9곳이었으나 올해는 14곳으로 확대됐다. 현재는 43개 지자체가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교토시는 숙박세 인상을 발표했다. 현재 200~1000엔(약 1930~9660원) 수준의 숙박세를 1만엔(약 9만6600원)으로 10배까지 인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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