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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 유도 배웠다”…고속버스 만취남, 여성 승객에 시비 걸고 소변 테러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2-18 18:48:26
수정 : 
2025-02-18 18: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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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서 만취한 승객이 난동을 부려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승객은 여성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버스 기사를 욕하며 문제 행동을 계속했고, 결국 소변을 눈앞에서 보는 등 불쾌한 상황을 연출했다.

한 제보자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과음한 승객의 승차 거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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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좌석. 사진은 위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
고속버스 좌석. 사진은 위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

고속버스에서 만취한 버스 승객이 난동을 부려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끼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40분께 경기 평택에서 출발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가 해당 작면을 목격했다.

출발한 지 10분도 안 된 버스에서 한 만취한 남성이 앞에 있던 여성 승객의 어깨를 툭툭 치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여성 승객이 “그만하라”며 제지했지만 남성은 문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여성 승객은 경찰에 신고한 뒤 버스 기사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렸다.

버스 기사는 근처에 보이는 안성 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 경찰을 기다렸다. 그러자 남성은 버스 기사에게 욕설하기 시작했다. “나랑 싸우자” “나 유도 배웠다”라며 시비를 걸었다.

그러더니 남성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라며 기사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외쳤다. 버스 기사는 도주가 우려돼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휴게소 근처에 교통사고가 일어나면서 경찰의 출동이 늦어지자 결국 남성은 버스 안에서 소변을 봤다.

충격적인 장면에 놀란 다른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여기 CCTV 있냐”고 묻자, 남성은 “예예. 찍으세요”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그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승객의 난동으로 버스가 도착 예정 시간보다 한참 늦게 도착했다”며 “술에 취한 승객의 행동이 잘못됐지만 과음한 승객에 대한 승차 거부 조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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