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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가 감당했던 비난과 외면 인간 한계 넘은 것”…성명 낸 김새론 팬들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2-17 15: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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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팬들이 추모 성명문을 발표하고 깊은 슬픔을 표했다.

팬들은 김새론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겪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이 인간의 한계를 넘었다고 안타까워하며 사회적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김새론의 사망 원인에 범죄 혐의점이 없고 유서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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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김새론. [사진출처 = 김새론 인스타그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김새론. [사진출처 =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이 추모 성명문을 발표했다.

17일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이 올린 성명무넹는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김새론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는 팬들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며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근거없는 비나노가 조롱, 악의적인 댓글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가 강조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며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서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은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아역배우를 시작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가 인기를 끌면서 원빈과 함께 주인공을 맡은 김새론도 유명세를 탔다.

성인이 된 뒤에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온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활동을 멈췄다.

이후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안 좋은 여론으로 자진 하차한 김새론은 지난해 음악영화 ‘기타맨’에 출연하며 재기에 도전했으나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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