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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초등학교서 8살 여아 흉기 찔려 숨져…40대 女교사범행 후 자백

조한필 기자
입력 : 
2025-02-10 20:30:24
수정 : 
2025-02-10 22:17:45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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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살 여아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는 우울증으로 휴직 후 복직했으며, 범행 직후 자해한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의 수사 중에 있다.

해당 학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11일 긴급 휴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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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가 A양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초등학교에서 빠져나오는 경찰차.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가 A양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초등학교에서 빠져나오는 경찰차.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살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119 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8분께 A양이 돌봄교실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교내 수색에 나서 쓰러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숨진 아이는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도 오후 5시50분께 건물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혀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과 교사가 발견된 지점에는 폐쇄회로(CC) 텔레비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으로 인해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했다. 이 교사는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근처에서 목과 팔에 상해를 입은채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교사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했으며 이날 오후 9시께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술을 마치는 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11일 긴급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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