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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원인 패혈증 가능성”…대만언론 보도보니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2-04 18: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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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이 패혈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독감이 폐렴으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일본 여행 중 기침과 천식 증상을 보였고, 감염된 후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지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쉬씨의 남편 구준엽은 그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으며, 절친과 전남편은 슬픔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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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서희원 그의 남편인 가수 겸 DJ 구준엽.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 배우 서희원 그의 남편인 가수 겸 DJ 구준엽.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徐熙媛)의 사망 원인으로 패혈증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대만 매체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약대학 부설병원의 황가오빈 부원장은 독감에 걸렸다가 폐렴으로 악화해 숨진 것으로 전해진 쉬씨의 사인으로 패혈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부원장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화 및 사망률을 높이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은 폐와 다른 장기를 손상해 바이러스성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감염과 의사는 쉬씨가 과거 면역계의 요인으로 유산을 2차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쉬씨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쉬씨 가족의 일본 여행을 책임졌던 가이드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훙수에 쉬씨가 지난달 29일에 기침과 천식의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가이드는 당일 밤 쉬씨 가족이 일본 가네가와현 하코네로 이동한 후 30∼31일까지 숙소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31일 구급차를 이용해 현지 병원에서 진료받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일 시골로 이동한 후 쉬씨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해 진료받은 의료기관이 큰 병원으로 전원을 권유해 이동한 병원에서 A형 독감에 걸린 것을 확인받았다고 부연했다.

쉬씨는 약을 처방 받았지만 2일 밤중 병세가 악화해 구급차를 타고 도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3일 오전 7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행에는 쉬씨의 남편 구준엽과 쉬씨의 모친, 쉬씨의 여동생 쉬시디 가족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씨의 절친인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의 자융제 이사장은 당시 일본에 머물고 있었는데 전날 페이스북에 “당시 구준엽이 쉬씨에게 깊은 입맞춤과 함께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하는 것을 보고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쉬씨의 전남편 왕샤오페이도 태국에서 전날 급히 귀국길에 올랐으며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그는 영원한 우리 가족입니다”라고 말했다.

대만 TVBS 방송에 따르면 구준엽와 쉬씨는 지난 2022년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대만에서는 같은 해 3월 28일 혼인 등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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