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이 설연휴 직후인 31일 국내 증시를 덮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6%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2.42% 빠진 채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 옆에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김호영 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1/31/news-p.v1.20250131.00945cf7ab504084b4e9ee68745f3207_P1.jpeg)
1. 삼성전자 반도체가 다시 뒷걸음질했습니다. 지난 해 4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3조8600억원에서 24.8% 후퇴했습니다. 범용 반도체 수요 둔화에 미국 정부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출통제가 겹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2.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던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상목 대행이 결국 하지 말았어야 할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경기 부진을 해소할 20조원 규모의 추경이 거론돼왔습니다.
4. 엔비디아가 주가 폭락 원인인 인공지능 ‘딥시크’에 대한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딥시크 덕분에 자칫 정체에 빠질 수 있던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늘 것이란게 회사 측의 전망입니다. 딥시크가 출시되면서 오픈AI가 숨겨왔던 기술이 공개됐고 이를 활용하는 경쟁사가 더 늘 것이란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