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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설계 거점 대구에 생긴다…‘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열어

우성덕 기자
입력 : 
2025-01-31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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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비수도권 최초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가 개소하여 지역 팹리스 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4년간 189억원을 지원받아 기업 입주공간, 설계 지원, 인력 양성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제공하며, 경북대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협력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지역 팹리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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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89억원 투자해
비수도권 반도체 설계기업 거점 역할
시제품 제작 및 기술지원, 인력양성 추진
대구시 산격청사(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 산격청사(사진제공-대구시)

대구에 비수도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의 거점 역할을 할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들어서며 다음 달부터 4년 간 189억원이 투입돼 운영된다.

센터는 기업입주공간과 설계지원 환경조성,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사업 주관기관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맡고 향후 반도체 개발과 상용화, 시장진출 등을 돕는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해 반도체 시제품 제작과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센터 운영 사업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본격 추진됐다.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 및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인공지능 구현에 사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능형 반도체는 뛰어난 설계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되는 만큼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30년 세계 팹리스 시장 규모는 54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국내 팹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에 우수한 팹리스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팹리스 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초의 팹리스 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학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팹리스 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가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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