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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4명 성착취한 ‘자경단’ 총책, 신상 공개되나...검찰로 송치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1-24 0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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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단’의 총책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234명을 성착취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A씨는 2020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피해자들에 대한 성폭행 및 성착취물 제작 등을 저질렀으며, 전체 피해 규모는 과거 ‘박사방’ 사건의 3배가 넘는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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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사이버성폭력 범죄집단 자칭 ‘자경단’의 총책 A씨가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사이버성폭력 범죄집단 자칭 ‘자경단’의 총책 A씨가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자경단’이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에서 약 5년간 미성년자 159명을 포함해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일당의 총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범죄단체조직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일명 ‘목사’ A(33)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 33분 성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A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 ‘피해자들에게 죄송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자신을 ‘목사’라 칭하며 2020년 5월 자경단을 결성해 올해 1월까지 남녀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전체 피해 규모는 2019∼2020년 조주빈(29)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피해자(73명)의 3배가 넘는다. 특히 자경단의 피해자 중에선 10대 미성년자는 무려 159명에 달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A씨를 상대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조만간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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