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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산의학상에 다이서로스·안명주 교수

심희진 기자
입력 : 
2025-01-21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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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칼 다이서로스 스탠퍼드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광유전학의 창시자로서 생체조직 세포를 빛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안 교수는 소세포폐암 분야의 권위자로 면역치료제의 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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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학자상 박용근·최홍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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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53)를, 임상의학 부문에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63)를 각각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상은 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44)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38)가 받았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광유전학의 창시자로, 지난 20여 년간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생체조직 세포를 빛으로 제어하는 유전학 기술을 만들었다. 2005년 녹조류에 있는 청색광 단백질을 생쥐의 신경세포에 이식한 뒤 빛을 이용해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실렸다. 우리나라 의과학자들을 스탠퍼드대 연구실로 초청해 광유전학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김성연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2013년 다이서로스 교수와 함께 불안의 증감을 조절하는 뇌 신경의 메커니즘을 발견해 네이처에 발표했다.

안 교수는 폐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특히 폐암 중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소세포폐암에서 새로운 면역치료제 '탈라타맙'의 임상 연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2023년 세계 최고 의학 학술지인 'NEJM'에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다이서로스 교수에게는 25만달러, 안 교수에겐 3억원, 박 교수와 최 교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이 수여된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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