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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2억1051만원 vs 1019만원…상·하위 10%간 격차 2억 넘었다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1-05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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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간 소득 격차가 처음으로 연 2억원을 넘어서며, 자산 격차도 15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작년 조사에 따르면 상위 10%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05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04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소득의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소득 및 자산 격차는 대기업의 성과급 확대와 고소득자의 재산소득 증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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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가구 간 소득격차가 처음으로 연 2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계층의 자산 격차는 15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5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조사 연도 기준 지난해 가구 소득 상위 10%(10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05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9747만원)보다 1304만원(6.6%) 늘며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재산소득이 전년보다 459만원(24.7%) 급증하며 소득 증가를 주도했다.

근로소득은 572만원(4.1%) 늘었고 사업소득도 262만원(7.5%) 증가했다.

소득 하위 10%(1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1019만원으로 전년보다 65만원(6.8%) 늘었지만 소득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소득 상하위 10%간 소득 격차는 2억32만원으로, 역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겨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성과급 잔치’가 이어지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고소득자의 이자·배당수익 등 재산소득이 불어나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 격차는 자산 양극화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소득 상위 10%의 자산은 16억2895만원으로 소득 하위 10%(1억2803만원)보다 15억원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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