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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80 MT의 추억 돌아왔다”…송추·장흥 가는 교외선 21년 만에 재운행

이대현 기자
입력 : 
2024-12-31 10:27:26
수정 : 
2024-12-31 10:45:32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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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교외선이 운행 중단 후 20여 년 만에 재운행된다.

재운행이 시작되면 의정부와 고양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행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되며, 평일과 주말, 휴일을 포함해 하루 20회 운영되고 기본요금은 2600원으로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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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 등 6개 역에 정차
평일·주말·휴일 하루 20회 운행, 기본요금 2600원
의정부∼고양 대중교통 이동시간, 90분 →50분
의정부∼고양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45% 단축
의정부∼고양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45% 단축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한 지 20여년 만에 재운행된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의정부∼고양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은 다음 달 11일 오전 6시 첫 열차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열차는 무궁화호 디젤기관차 등 5량 3편성(객차는 2량), 승차 정원은 136명이다. 의정부∼양주∼고양 30.3㎞에 단선으로 운행되며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평일·주말·휴일 등 하루 20회 운행하며 전 구간 기본요금은 2600원으로 책정됐다. 운행 재개 후 한 달간은 1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건설된 뒤 관광·여객·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으며 특히 서울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의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2004년 4월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기도와 의정부·양주·고양시가 2009년부터 국회,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해 운행 재개를 추진했다.

당초 이달 28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철도 파업 사태의 여파로 운행 전 필수 절차인 시운전과 교육, 점검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재운행이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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