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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엄마 고두심·야신 김성근 … 제야의 종 울린다

안병준 기자
입력 : 
2024-12-19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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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1일 자정에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11명의 인물을 발표했다.

타종 인사로는 쌀 나누기 봉사를 39년째 이어온 신경순 씨와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 씨 등 '시민 영웅'들이 포함되며, 이들은 사회 각계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쳐 온 인물들이다.

특히, 25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김춘심 씨와 700회 헌혈을 해온 이승기 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시민들이 타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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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째 쌀 나눔·700회 헌혈 등
시민영웅 포함 11명 타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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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 39년째 쌀 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 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 씨 등 '시민 영웅'과 배우 고두심, 야구감독 김성근까지 총 11명이 나선다.

19일 서울시는 오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5년 새해 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11명의 인사를 이같이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 대표들은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을 직접 울린다.

이번 타종 인사는 시민 공모와 추천을 통해 90여 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타종 인사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라고 설명했다.

타종에 나서는 시민 김춘심 씨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2만시간 넘게 보건소·병원 등에서 이·미용, 반찬 배달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 씨는 후천적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실제 경험하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준현 소방관은 지난달 중앙고속도로에서 눈길 사고로 교량 위에서 추락 위기를 맞은 60대 운전자를 맨손으로 잡고 버텨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됐다.

또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 씨는 23세이던 1979년에 첫 헌혈을 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5년5개월 동안 710회 헌혈을 해 많은 생명을 살렸으며, 헌혈 때마다 1만원씩 모아 마련한 7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 200장과 함께 기증하기도 했다.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 한국 야구계의 대표 지도자 '야신' 김성근,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 미혼모와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온 곽경희 씨와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도 타종 인사로 선정됐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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