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원 확인 중…남은 실종자 9명
![해경의 135금성호 수중 수색 모습.[제주해양경찰서 제공]](https://pimg.mk.co.kr/news/cms/202412/09/news-p.v1.20241209.6c935fb6081d452c8ab293299ab8a0fb_P1.jpg)
지난달 8일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 1명이 사고 발생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1시39분께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진행하던 중 선박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심해잠수사로부터 시신을 받아 이날 오후 3시17분께 인양을 완료했으며, 경비함정을 통해 제주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발견된 실종 선원에 대한 신원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135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조업하다 침몰했다. 사고 당시 승선원은 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등 총 27명이었다. 15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실종자 12명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지난달 9일과 10일 각각 발견됐으며, 9일 1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 남은 실종자는 총 9명이다. 제주 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