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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지인능욕’ 채널을 운영하며 동창 등의 딥페이크 합성 영상 700여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대학생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인 또는 연예인의 허위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지인능욕 채널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직접 채널을 개설해 운영했다.

채널은 지인의 인적 사항과 일상 사진, 딥페이크 영상물을 올려야 입장 및 활동이 가능했다. 회원수는 100여명, 딥페이크 영상물은 700여개에 달했다.

채널 회원들은 피해자들에게 영상물을 전송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추가로 사적인 사진 등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 A씨는 1만5000여개의 아동성착취물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채널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