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08/14/rcv.YNA.20240722.PYH2024072208630001300_P1.jpg)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달 만에 10만명을 웃돌았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했다.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6만5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만명 줄었다. 실업률도 2.5%로 0.2%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