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해외개척 지원 결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기업들의 상반기 수출액이 100억144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5억90만달러)에 비해 122% 증가하면서 용인시 무역수지 흑자 폭이 급증했다.
반면 수입액은 41억4253만달러로 전년 상반기(40억7799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집계된 수치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1위의 실적이다. 이 기간 이천시는 54억달러, 화성시는 5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이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용인 지역 기업의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가 반도체 불황 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74.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타 기계류(5.1%)나 반도체 제조용 장비(1.7%), 자동차 부품(1.4%)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44.7%), 대만(13.0%), 베트남(11.5%), 미국(7.8%) 등이다.
시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수출 상담과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1월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내년 1월 CES 2025와 3월 MWC 2025에서 다시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 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