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HTS로 주부·학생 등 140여명 속여
![오픈채팅방. [경기북부경찰청]](https://pimg.mk.co.kr/news/cms/202405/21/news-p.v1.20240521.4812b1e70b82439f8f0b6091432b83e9_P1.png)
투자 리딩방 사기로 124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사기 혐의로 63명을 검거해 이중 총책인 A씨 등 3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가짜 투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140여명으로부터 124억원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다.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무료 주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발송해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거짓 수익 인증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피해자들은 학생부터 주부까지 다양했다.
범죄수익은 고가의 수입 차량과 명품을 구매하는데 쓰였다. 일부 조직원들은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를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을 비롯해 이들과 협업한 자금 세탁책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