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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강·한양·이대 동참 대학 정시 '다군' 뜬다

이용익 기자
입력 : 
2024-05-07 17:46:16
수정 : 
2024-05-07 2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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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대학입학시험 정시에서 '다군'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 입장에서는 기존에 가·나군에서 선발하던 학과가 있는데 자유전공을 같은 군에서 추가로 뽑는다면 제 살 나눠 먹기를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일 수 있어 다군을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안 그래도 각 대학이 학생 모집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의대 모집 정원 증가, 무전공 확대 등 변수까지 많아지고 있다"며 "자연스레 다군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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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줄어 모집군 확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대학입학시험 정시에서 '다군'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학이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가·나군에서만 실시하던 정시 모집을 다군으로 확대하기 때문이다.

7일 각 대학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강대와 한양대, 이화여대가 2026학년도부터 다군 모집을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군에서만 단일 모집을 해왔던 서강대는 인공지능 기반 자유전공학부 모집을 다군에 신설해 앞으로 분할 모집을 하기로 했다.

한양대 역시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다군에서 모집하기로 했다. 무전공 선발 확대라는 교육부 방침에 맞춰 관련 학과를 신설하면서 이를 기존 학과가 있는 군이 아니라 다군에 배치한 것이다. 이화여대는 기존에 나군에서 선발하던 간호학과를 다군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다군은 상위권 수험생에게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다.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서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서울 주요 대학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 일부에 그쳤다. 중앙대와 홍대를 제외하면 모집 인원도 많지 않아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버리는 카드'로 불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 입장에서는 기존에 가·나군에서 선발하던 학과가 있는데 자유전공을 같은 군에서 추가로 뽑는다면 제 살 나눠 먹기를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일 수 있어 다군을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안 그래도 각 대학이 학생 모집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의대 모집 정원 증가, 무전공 확대 등 변수까지 많아지고 있다"며 "자연스레 다군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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