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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형 일자리' 1노조도 민노총 합류

서대현 기자
입력 : 
2024-05-01 1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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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2노조에 이어 1노조도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1·2노조가 모두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 무파업 약속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정서 등 어디에도 무노조 원칙 문구는 없다"며 "사측은 주택·후생 복지 등에 대한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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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40명 중 92% 찬성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2노조에 이어 1노조도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5년 전 GGM 설립 당시 노사가 약속한 '무노조·무파업' 원칙이 깨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날 GGM 1노조가 조합원 140여 명을 대상으로 금속노조 가입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92.3%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1노조는 금속노조 산하 단체로 조직 형태를 변경한다.

1노조는 이미 금속노조에 가입한 2노조(조합원 10여 명)와 통합한 뒤 사측에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1노조는 "GGM에 맞는 노동 조건 개선 등에 공감대가 형성돼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GGM은 2019년 설립 당시 누적 생산 35만대를 달성할 때까지 근로자와 사측 등 12명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임금과 근무 환경 관련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합의는 협정서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무노조·무파업 약속으로 받아들여졌다. 1·2노조가 모두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 무파업 약속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정서 등 어디에도 무노조 원칙 문구는 없다"며 "사측은 주택·후생 복지 등에 대한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광주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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