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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도 뛰어드는 '시니어 레지던스'

이희수 기자
입력 : 
2025-03-06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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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시니어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차움의원, 대교뉴이프 등과 협력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노인복지주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GS건설과 롯데건설 또한 고령 친화적인 주거 상품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고 있어, 노인 복지 주택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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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새로 도전장
현대는 은평·용인서 사업
대우건설 데이케어센터 추진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짓는 시니어 레지던스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짓는 시니어 레지던스 조감도. 현대건설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하며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시니어 주택'(레지던스)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6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의료·케어 기업인 차움의원·차헬스케어와 요양 업체인 대교뉴이프, 호텔 운영사인 애스콧 등과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들 업체와 올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경기 오산 등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니어 주택의 시공을 직접 맡거나 관련 임대사업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을 논의 중이다.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주거·의료·케어 3대 분야가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판단이다. 이에 차움의원과 차헬스케어는 건강검진과 헬스케어 플랫폼, 대교뉴이프는 치매 예방 교육 콘텐츠 등 요양 프로그램 기획, 애스콧은 주거 운영 플랫폼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시니어 주택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노인복지주택을 짓는 사업에 지분 투자를 한 상황이다. 이른바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다. 지상 14층, 214가구 규모가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도 참여했다. 지하 8층~지상 15층에 분양형 713가구와 임대형 179가구 등 총 892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한금융그룹 산하 시니어 헬스케어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와 MOU를 맺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MDM그룹과 함께 경기 의왕시에 호텔식 노인복지주택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를 공급했다. 지하 5층~지상 16층, 13개 동, 1378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다.

나아가 대우건설은 올해 데이케어센터 사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별도 법인을 설립하거나 일부 용지를 사들여 개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데이케어센터는 노인들이 낮 동안 머물며 돌봄을 받는 주간보호센터다.

GS건설 역시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지어진 '스프링카운티자이' 시공을 맡은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화장실 턱을 없애는 등 고령 친화적인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주거 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시네어 레지던스인 'VL르웨스트'를 짓고 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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