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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2억, 이게 되네”…반포 대장주 ‘래미안 원베일리’ 106억에 팔렸다

이하린 기자
입력 : 
2025-01-31 13: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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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가 3.3㎡당 2억원을 넘는 거래가 이루어져 공동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133.95㎡가 지난해 12월 106억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5개월 만에 46.2% 상승한 결과다.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되었으나,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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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평형 5개월 만에 46.2% 올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사진 출처 = 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사진 출처 = 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에서 지난달 3.3㎡당 2억원이 넘는 거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95㎡(52평·28층)는 지난해 12월 26일 106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평형이 지난해 8월 1일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5개월 만에 46.2%(33억5000만원) 올랐다.

이를 3.3㎡ 당으로 환산하면 2억6114만원에 거래된 셈으로, 국내 공동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일명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85㎡가 60억원에 팔리며 3.3㎡당 매매가가 1억76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에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투자 가치가 있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과 함께 강남3구(서울·서초·송파)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 1층이 200억원에 팔려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 매매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50억원에 거래됐고, 9월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 아파트가 47억원에 매매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9월 50억원 이상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며 서울에서 거래된 가격 상위 10개 아파트 중 7개를 차지했다.

한편 KB부동산이 지난 2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수도권은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강남구(0.09%), 서초구(0.07%), 송파구(0.06%), 용산구(0.06%), 성동구(0.0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관악구(-0.08%), 도봉구(-0.07%), 금천구(-0.06%), 노원구(-0.0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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