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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시장 '찬바람' 넉달새 거래 반토막

김유신 기자
입력 : 
2025-01-21 18:02:07
수정 : 
2025-01-21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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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열풍이 분양권 시장에 찬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서울지역의 분양권 거래 건수는 41건으로 35% 감소했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매수자로 전가된 이후 거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이전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위원은 매수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활발히 거래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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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대납' 계산법 바뀐탓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으로 인기가 치솟던 분양권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 말부터 양도소득세를 전부 매수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손피거래' 해석이 바뀐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분양권 거래 건수는 41건으로 전달 63건 대비 35% 감소했다. 거래가 활발하던 지난해 8월 82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가 매수자에 대해 양도소득세 최초 1회분만 양도가액으로 계산하던 '손피거래' 방식을 양도소득세 전부를 양도가액에 합산하도록 바꾸면서 매입자 부담이 커지자 거래가 줄어든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위원은 "종전에는 매수자가 양도세 일부를 부담하면서도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분양권 매입에 적극 나섰지만 해석이 변경된 뒤에는 거래가 잘 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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